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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쉬다 - 꼭 한 번 다시 걸어보고 싶은 우리 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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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쉬다 - 꼭 한 번 다시 걸어보고 싶은 우리 길

꿈의지도

김산환 (지은이)

2020-07-29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꼭 한 번 다시 걸어보고 싶은 우리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북. 초록 짙은 깊은 숲과 유리알처럼 투명한 계곡, 아무도 없는 오지 등 자연미 넘치는 길을 엄선해 걷는 것이 곧 쉬는 것임을 알려준다. 특히,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했던 길에 녹아 있는 숱한 사연들을 서정 넘치는 글과 아름다운 사진으로 보여줘 한 편의 여행 에세이를 읽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

가장 이상적인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여행, 걷기 예찬!
30년 경력 여행작가가 걸었던 길 가운데 꼭 한 번 다시 걸어보고 싶은 길만 엄선!!
숲, 계곡, 산, 강 등 걷는 게 휴식이 될 수 있는 자연미 넘치는 길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


코로나가 가져온 뉴 노멀(New Normal) 시대! 이제 우리 여행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기본에 둔 여행이 우리 여행의 미래다. 자전거를 타고, 캠핑을 가고, 길을 걷는 여행! 예전에는 한물갔다고 생각했던 이런 아날로그적인 여행의 방식이 앞으로 가장 이상적인 뉴 노멀 시대의 여행법이다.
그런 면에서 <길에서 쉬다>(부제 : 꼭 한 번 다시 걷고 싶은 우리길)는 자연의 품에 기대어 걸으며 쉴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아주 시의적절한 가이드북이자 여행 에세이다. 이 책은 등산잡지 취재기자로 시작해 30년 동안 여행작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걸었던 수많은 길 가운데 자연과 같이 호흡하며 휴식할 수 있는 길을 엄선해 소개했다. 숱한 사연이 깃든 길들을 맛깔스러운 글과 호소력 있는 사진으로 소개해 읽는 것만으로도 그 길을 걷고 있는 느낌을 준다.

걸으면서 쉬고, 풍경에 기대어 휴식한다!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 걷기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은 이 말에 쉽게 동의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걷는 일에 재미를 붙이면 왜 걷는 게 쉬는 것인지 알게 된다. 세상을 여행하는 방식 가운데 가장 오래됐고, 기본이 되는 것이 걷기다. 여행가들은 물이 흘러가는 속도, 또는 사람이 걸어가는 속도로 보는 세상이 진짜라고 말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며 보는 풍경도 너무 빠르게 스쳐 지난다. 자동차는 말할 것도 없다. 사람의 걸음걸이로 여행하며 볼 때 세상의 가장 깊은 곳까지 볼 수 있다.
물론 걷다 보면 몸은 적당히 피곤할 것이다. 그러나 걸으며 느끼는 피곤함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가벼운 채찍’ 같은 것이다. 걷기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생활 속에 잠시 멈춤과 뒤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 세상을 관조하게 한다. 그래서 걸으면서 우리는 쉰다.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고, 길에 얽힌 이야기에 귀 기울기고, 마음 속 나와 마주하면서 사색한다. 그래서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

지금은 자연을 찾아가 자연의 품에서 쉴 때!
코로나로 우리의 일상이 바뀌었다. 이전까지 우리의 삶을 관통하던 일상이 남의 일처럼 되어버렸다. 새롭고, 이국적이고, 더 먼 곳을 바라보던 여행의 방식에도 제동이 걸렸다. 갈 수도 없고, 가서도 안 되는 상황이 됐다. 그렇다면 뉴 노멀 시대의 여행은 어떠해야 할까? 자연이 답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저절로 되는 자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정답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시 걷기 시작하고, 자전거를 타고, 자연 속으로 캠핑을 떠난다.
<길에서 쉬다>는 자연이 좋은 도보 여행지만을 골라서 소개했다. 이른 새벽의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이나 깊은 원시림 속을 지나가는 인제 점봉산 곰배령, 사람도 마을도 없이 오직 강물만이 흘러가는 영양 왕피천 등 이 책에 소개된 숲과 계곡, 강으로 난 길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가장 소중한 자연이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은 그곳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힐링이 된다. 그 속을 걷다 보면 코로나로 지친 마음과 몸에 진정한 휴식을 줄 수 있다.

이야기를 따라 걸으면 걷는 재미가 두 배!
요즘 들어 참 많은 길이 생겼다. 지자체마다 무슨 무슨 길 하나씩을 만들다 보니 그야말로 ‘길풍년’이다. 이런 길들은 걷기 좋게 데크를 깔아놓고, 화장실이나 벤치 같은 편의시설도 잘 마련해놨다. 그런데 이런 길을 걸으면 걷는 맛이 덜하다. 무언가 빠진 느낌이다. 그게 무엇일까? 이야기다. 길만 있을 뿐, 길에 얽힌 이야기가 없다. 없던 길을 갑자기 만들다 보니 그렇게 됐다. 그러나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했던 길은 저마다 사연이 있다. 그 길을 걸었던 사람들이 남긴 발자국처럼 숱한 이야기가 길에 스며 있다.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걸으면 걷는 맛이 배가 된다.
이를테면, 다산 정약용과 혜장 스님이 은밀하게 만나 우정을 나누던 길(강진 다산초당), 서정주 시인이 ‘눈물처럼 지는 동백’을 노래한 선운사(고창 선운산), 온갖 기행을 통해 해탈의 경지에 이른 근대의 선승 만공스님의 발걸음을 따라 걷는 1080 계단길(예산 덕숭산), 근대화의 아픈 기억으로 남은 폐광촌의 기억(정선 운탄고도 화절령) 등은 그 길을 걷지 않아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준다. <길에서 쉬다>는 도보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이기도 하지만, 우리 길에 내재된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행 에세이이기도 하다.

도보 여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도 알뜰하게!
<길에서 쉬다>에는 모두 20곳의 길을 소개했다. 이 길은 30여 년간 여행작가로 활동한 저자가 걸었던 수많은 길 가운데 꼭 한 번 다시 걸어보고 싶은 길만을 엄선한 것이다. 다른 길들이 사라져도 이 길만은 오래오래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길만 모았다. 책에 소개된 길은 대부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아이가 있는 가족도 함께 걸을 수 있는 그런 길이 대부분이다. 그중에 두 곳쯤은 걷기에 이골이 난 여행자를 위한 난이도 높은 코스도 있다. 영양 왕피천이나 인제 아침가리골이 그런 길인데, 이런 길은 어른들을 위한 특별한 걷기 코스로 생각하면 되겠다.
<길에서 쉬다>는 걷기 여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도 모아서 소개했다. 길의 난이도를 1~5단계로 나눠 자신의 체력과 함께 하는 동반자까지 고려해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길을 걷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나 추천하는 계절, 준비물 등도 체크할 수 있게 했다.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법과 걷기를 마친 후 함께 돌아보면 좋을 여행지, 놓치면 아쉬울 맛집도 더불어 소개했다. 각 도보 여행지의 마지막에 모아놓은 정보만 잘 챙겨도 길을 걷는데 아쉬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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